오늘의 토픽 탑5

오늘도 세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일들이 쏟아졌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다섯 가지 소식을 한 페이지에 모아봤습니다.

1. 이란-미국 휴전, 사실상 붕괴 – 트럼프 “끝났다” 선언

호르무즈 해협에서 사우디·카타르 소속 유조선을 포함한 상선 3척이 피격당했고, 미국은 이를 이란의 소행으로 지목했습니다. 이에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 내 80여 곳을 겨냥한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으며, 방공망·지휘통제 시설·연안 레이더 기지·혁명수비대 소형 함정 60여 척 등이 표적이 됐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곧바로 바레인과 쿠웨이트의 미군 관련 자산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고 발표했고, 이 과정에서 대원 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터키 앙카라의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잠정 휴전 합의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며 사실상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이란 지도부가 물밑에서 합의해놓고 공개적으로는 부인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여파로 국제유가는 급등했고 유럽 증시는 하락했으며, IMF는 에너지 충격을 이유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낮췄습니다. 지난 6월 양국 정상이 서명한 양해각서로 잠시 봉합됐던 갈등이 호르무즈 통행권과 핵 프로그램 이견 속에 다시 불붙은 모습입니다.

2. 나토 앙카라 정상회의, 이란 문제로 균열 노출

나토 32개 회원국 정상들이 앙카라에 모여 국방비 지출, 방위산업 생산, 우크라이나 지원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의 도중 터진 미국-이란 충돌 소식이 회의 분위기를 완전히 뒤흔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나란히 선 자리에서 이란과의 휴전 종료를 발표했고, 뤼터 사무총장은 미국의 대응이 정당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동맹국 간 온도차도 다시 부각됐습니다. 앞서 미국의 이란 군사작전 당시 자국 기지 사용을 허용하지 않았던 일부 회원국에 대해 미국이 실망감을 표해온 데다, 스페인 등 일부 정상은 미국의 이란 작전에 비판적 입장을 밝혀온 바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도 시리아 방문을 마친 뒤 이 회의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여러 변수가 겹친 회의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3. 마크롱 시리아 방문 중 다마스쿠스서 연쇄 폭발 – 18명 부상

마크롱 대통령의 역사적인 시리아 방문 중 다마스쿠스 도심에서 8분 간격으로 두 차례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하나는 주차 차량에, 다른 하나는 쓰레기통에 설치된 폭발물이 터진 것으로, 경찰관 4명을 포함해 최소 18명이 다쳤고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폭발 지점은 마크롱 대통령이 전날 묵었던 포시즌스 호텔 인근이었지만, 사건 당시 그는 이미 대통령궁에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과 회담 중이어서 무사했습니다. 아직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없으며, 이는 지난주 카페 폭탄 테러(10명 사망)에 이은 일주일 새 두 번째 대형 폭발이라 시리아의 치안 불안을 다시 부각시켰습니다. 2024년 말 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시리아를 찾은 첫 서방 주요국 정상인 마크롱은 이번 방문에서 다수의 경제협력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4. 메시의 기적 같은 역전극, 아르헨티나 월드컵 8강 진출

2026 월드컵 16강전에서 이집트에 후반 79분까지 0-2로 끌려가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대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메시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4분 뒤 직접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 92분에는 엔소 페르난데스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3-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같은 날 콜롬비아-스위스전은 0-0으로 연장까지 이어진 끝에 승부차기에서 스위스가 승리했습니다. 다음 8강전은 프랑스 대 모로코전(보스턴)이며, 미국 남녀 대표팀이 이번 대회 상금 1,600만 달러를 동일하게 배분받기로 한 것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5. 뉴욕 맨해튼 고층빌딩, 붕괴 우려로 긴급 대피

맨해튼의 한 철골조 고층빌딩(과거 화이자 사무공간)에서 기둥 좌굴 현상이 발견돼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뉴욕시 건물국은 드론으로 건물을 정밀 조사 중이며, 철골 구조 특성상 전면 붕괴보다는 특정 층이 내려앉는 국지적 붕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문제가 된 21층에 접근해 하중을 분산할 비상 트러스를 설치하는 것을 다음 단계로 계획하고 있으며, 소방당국도 현장에 투입돼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 조사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